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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빈자리 노리는 '프듀' 출신 20대 꽃미남 배우…김민규, '국민 첫사랑'으로 자리매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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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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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규가 작품을 통해 '첫사랑의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그는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등장과 동시에 빼어난 비주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차은우가 지난달 입대하며 비주얼 배우의 공백이 생긴 가운데, 2001년생 김민규가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 지난 4일, 첫 방송 이후 여름에 어울리는 힐링 드라마로서 뜨거운 호응을 받는 가운데, 청해 마을의 청년 농부 류보현 역으로 분한 김민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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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서는 류보현과 이효리(최윤지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미미할매(강애심 분)를 찾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니던 보현은 고장 난 캠핑카를 발견했다. 그곳에서 캠핑카의 주인 효리와 친구 이숙(양유진 분)을 마주한 보현은 아버지 류정석(박해준 분)의 만류에도 결국 자신이 직접 캠핑카를 고치겠다며 나섰다. 첫 만남부터 무심한 듯 효리를 의식하는 보현의 모습은 잔잔한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2회에서는 급속도로 가까워진 김민규와 최윤지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바다에 빠진 효리를 발견하자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고, 어머니 이지안(염정아 분)과 말다툼하는 모습을 모르는 척하는 등 묵묵히 효리를 챙기던 보현. 이어 캠핑카를 수리해 주는 보답을 요구하며 효리를 자신의 화훼 농장으로 데리고 가는 능청스러움까지 보였다. 제법 잘맞는 호흡을 자랑하던 것도 잠시, 엄마와 왜 싸웠냐며 툭 던진 질문에 냉랭한 답변이 돌아왔지만 보현은 여전히 효리를 향한 다정한 배려를 잃지 않았다.



김민규는 최근 전편이 공개된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의 날카롭고 냉소적인 차진욱 캐릭터를 완전히 벗고 믿음직한 시골 청년 류보현으로 탈바꿈에 성공했다. 김민규만의 섬세한 표현력과 전달력으로 새로운 관계에서 오는 벅찬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앞으로 완성할 서사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이번 '첫, 사랑을 위하여'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김민규가 안방극장에 어떠한 설렘을 가져다줄지 이목이 쏠린다.

김민규가 출연하는 '첫, 사랑을 위하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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