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5.2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홍진경, 22년만 이혼 "전남편과 우정 되찾아"

뉴시스 최지윤
원문보기
홍진경

홍진경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모델 홍진경(47)이 22년만 이혼 심경을 밝혔다.

홍진경은 6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 "요즘 괜찮다. 라엘이도 잘 지내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며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까운데, 잘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이런 얘기를 언제 해야 하지?' '아무 얘기없이 이렇게 흘러가도 되나' 싶었다. 사실 속이는 것 같아서 마음 한 켠이 늘 무거웠는데, 적절한 타이밍도, 어디서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더라. 난 언제나 언니한테 내 얘기를 다 하는 사람이니까. 만약 내가 이런 얘기를 할 상황이 되면, 선희 언니 앞에서 해야겠다. 내가 제일 편안하고, 언니 앞에서는 뭐든지 솔직할 수 있다."

정선희는 "사실 난 알고 있지 않았느냐. 몇 개월 전 '이혼했어'라는 얘기를 듣고 내가 하···"라며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 했다'고 했을 때부터 나 혼자 식은땀을 바짝 바짝 흘렸다. 근데 오늘 '언니 나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라고 하니까. 내가 계속 '네 채널에서 얘기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난 언니에게 얘기하고 싶어'라고 해줬을 때 그동안 만난 시간이 쫙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홍진경은 "라엘이 아빠랑 연애할 때도 항상 언니가 있었다. 우리의 모든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부연했다. 정선희가 "너 그거 아냐. 우리 커플 연애하다가 먼저 찢어진 게 너네 금슬 너무 좋아서인거?"라고 하자, 홍진경은 "이런 얘기를 카메라 켜 놓고 막 하는구나"라며 웃었다.

홍진경은 "내가 라엘이 아빠를 1998년에 만났다. 27~28년을 라엘이 아빠만 알았고, 라엘이 아빠만 만나고 산 사람인데, 그럼 왜 헤어졌지 궁금해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냥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했다.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내가 예전에 연애할 때 믿고 따르던, 연인 관계를 떠나서 좋아하던 오빠잖아. 지금 나한테 좋은 아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선희는 "(홍진경 전 남편은) 정말 착하다. 너 내년에 재결합한다는 얘기 하면 가만 안 둘 것"이라면서 "지금 약간 핑크빛이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진경은 "오빠가 집에도 자주 오고, 할머니,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며 "특히 우리 엄마랑 시어머니가 이렇게 쿨한 분들인 줄 몰랐는데, 거의 헐리우드다. 자주 만나고 식사한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홍진경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홍진경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5. jini@newsis.com



정선희는 "트리거가 있지 않느냐.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느낄만한 순간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홍진경은 구체적인 이혼 사유를 밝혔으나, 제작진은 묵음 처리했다. "그런 거 없이 어떻게 (이혼하겠느냐)···. 결정적으로 한 사람의 잘못이 있는 건 아니고, OO이 더 이상 없다는 게 제일 큰 이유였다"면서 "'다들 그렇게 살아, 그렇다고 다 이혼하니?'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개인적인 선택이고 우리는 그 부분이 힘들었다. 사람마다 힘든 부분이 다를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시어머니는 '라엘이가 조금 더 크면 발표하라. 지금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렸다. 그래서 더 말을 못했다"며 "소속사로 연락이 많이 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었고, 시어머니께도 이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다. 라엘이 아빠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진경은 사업가 김정우(52)씨와 합의 이혼했다. "이혼한 지 꽤 됐다. 원만하게 헤어졌다"고 했다. 홍진경은 2003년 김씨와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7년 만인 2010년 딸 라엘을 안았다. 라엘 역시 이혼 결정을 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1993년 슈퍼모델로 데뷔했다. 어머니와 함께 김치, 만두 사업을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으로 소통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2. 2린가드 고별전
    린가드 고별전
  3. 3허성태 박보검 미담
    허성태 박보검 미담
  4. 4한국가스공사 역전승
    한국가스공사 역전승
  5. 5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