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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행보에 ‘반발’ 춘천 결국 K리그에서 빠지나…개최지 공모 불참, 데드라인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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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전반기 홈 경기를 치른 춘천송암스포츠타운.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가 전반기 홈 경기를 치른 춘천송암스포츠타운.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강원FC가 기로에 섰다.

강원이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춘천시와 강릉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강원FC 홈경기 개최 신청 공모 결과 강릉시만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가운데 강원 구단은 한 차례 더 공모 공고를 냈다. 데드라인은 12일까지다. 춘천시가 이번에도 공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강원의 2026년 K리그, 코리아컵 경기는 모두 강릉에서 열린다.

강원은 3년 전과 마찬가지로 공모를 냈다. 강원은 “많은 도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하반기 분산 개최를 원칙으로, 개최 순서를 정하기 위한 공모”라고 설명했다.

춘천시는 강원의 공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육동한 춘천시장은 “도민구단이 지자체를 끌어들여 가격 경쟁을 하려 한다”라며 구단을 비판했다.

춘천시는 입장문을 통해 “강원FC는 지난 4월 김병지 대표이사의 기자회견에서 있었던 춘천시민에 대한 모독 발언에 이어 5월 춘천 홈경기 경기장을 방문한 춘천시장에 대한 일방적 출입 제한 등에 대한 공식 사과를 발표하지 않았다”라며 항의하고 있다. 올해 이어진 갈등을 사과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면서 춘천시는 “매년 7억원에 달하는 개최지원금은 물론 시설 개선과 행정 지원에도 적극 나섰지만, 강원FC는 결국 ‘개최지원금이 얼마나 높은가’를 최우선 협상 기준으로 삼아 그동안 응원 열기와 붐업 노력은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한다. “지난 3년간 시즌 협약 당시 K리그 경기 배정에 춘천시는 3년 연속 상반기에만 경기를 개최했다. 그동안 하반기 개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번 공모 방식은 기존방식의 배정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강원이 강릉을 우선순위에 둔다며 의심도 한다.

춘천시가 지금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2026년 강원의 홈 경기는 모두 강릉에서 열리게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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