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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단독! 과르디올라 칭찬 받았던 '미친 한국인', 이적설 다시 불타오른다..."이강인, 나폴리-맨유 이적 제안 검토"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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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소속으로 공신력이 높은 편에 속하는 디에코 피코 기자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미래는 파리생제르맹(PSG)과 멀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팀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원하고 있으며, 출전 시간을 위해 PSG와 결별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얻었으며, 감독은 그를 쉽게 내보내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강인은 선발 출전 기회와 더 많은 활약을 위해 이적시장에서의 옵션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에이스로 평가받는 이강인은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최강팀인 PSG로 전격 이적했다. 당시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정확한 패스, 화려한 드리블은 그의 가장 큰 강점이었다.

이강인은 PSG 입단 후 첫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의 프랑스 리그앙과 슈퍼컵 우승 등에 이바지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하며 로테이션급 자원에 머물렀다.

이어 지난 시즌 초반에는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당시 팀의 최전방을 담당하던 곤살루 하무스가 부상을 당했고, 랑달 콜로 무아니는 부진에 빠졌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가짜 9번에 세우는 파격적인 실험을 선보였다.

이 실험은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 이강인은 낮은 위치로 내려와 동료들에게 공간을 제공했으며, 직접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명장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강인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지난 시즌 PSG와 맨체스터 시티는 UCL 리그 페이즈에서 만났는데, PSG가 4-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짜 9번 때문에 어려운 경기였다"라며 이강인을 간접적으로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이강인은 점차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한계를 드러냈고,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주전에서 완벽히 밀렸다. 당시 PSG는 나폴리의 에이스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동시에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바르콜라 대신 성장을 거듭한 데지레 두에가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자연스레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이후 PSG는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완벽한 시즌을 보냈지만, 이강인은 주연이 아니었다. 그는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원했고, 올여름 이적을 준비하는 모양새였다. 이강인은 시즌 막바지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개란에 적혀 있던 'PSG' 문구를 지웠다.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할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기에, 그의 이적은 유력해 보였다.

곧바로 아스날과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나폴리 등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세리에A의 나폴리가 적극적이었다. 여러 이탈리아 매체는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폴리가 같은 포지션의 노아 랑을 영입하며 이강인의 이적설은 사라졌다.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이적설도 사그라들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달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PSG는 영입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강인 판매를 고려 중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의 매각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며 "하지만 이강인을 향한 구체적인 제안이 아직까지 없다. PSG 역시 이강인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그는 다음 시즌에도 PSG 잔류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강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결국 이강인은 강제로 PSG 잔류가 가까워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시 한번 이적설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피코 기자는 "이강인은 커리어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위해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클럽에서 받은 제안을 검토하려 한다.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두 리그의 다른 클럽들도 이강인 영입을 준비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한번 PSG 탈출 기회를 잡은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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