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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사건 조사" 美하원 감독위, 클린턴 부부에 소환장

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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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클린턴, 엡스타인 전용기 4차례 이용하고 마사지도 받아"

클린턴 부부 10월 의회 출석해야…전직 법무장관들도 소환돼



힐러리 클린턴 전 대선 후보가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대선 후보가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가 미성년자 성 착취 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해 5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등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은 빌 클린턴이 과거 엡스타인의 전용기를 네 차례 이용하고 엡스타인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에게 마사지를 받는 사진이 찍힌 점 등을 소환 사유로 제시했다.

클린턴 부부에 대한 소환 조사는 10월에 예정돼 있으며 빌 클린턴은 10월 14일, 힐러리 클린턴은 10월 9일에 의회에 출석해야 한다.

이번 소환 대상에는 클린턴 부부뿐 아니라 여러 행정부에 걸친 전직 법무장관과 연방수사국(FBI) 국장들도 포함됐다.

공화당 행정부 법무장관이었던 윌리엄 바(트럼프 1기 행정부), 제프 세션스(트럼프 1기 행정부), 앨버토 곤잘러스(조지 W. 부시 행정부)와 민주당 행정부 법무장관이었던 메릭 갈런드(바이든 행정부), 로레타 린치(오바마 행정부), 에릭 홀더(오바마 행정부) 등도 소환 명단에 올랐다.

또 제임스 코미와 로버트 뮬러 등 전직 FBI 국장들도 증언대에 설 예정이다. 이들의 소환 조사는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하원 감독위는 특정 인물 소환과 별개로 법무부에도 엡스타인 사건 관련 파일을 오는 19일까지 전부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발신했다. 제출 대상에는 바이든 행정부와 법무부 사이에 오간 통신 내용도 포함된다.

의회는 엡스타인의 오랜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의 증언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 범죄에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현재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한편 이번 소환 정국은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다. 하원 감독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먼저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위한 소환장 발부안을 제출했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에 동조하면서 가결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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