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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건에 ‘걸레’라고 적혀있어” 여수서 또 논란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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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호텔 수건에 '걸레'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전남 여수의 한 호텔 수건에 '걸레'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한 유명 식당이 손님에게 불친절 응대를 해 논란이 불거졌던 전남 여수시에서 이번엔 한 호텔 측이 투숙객에게 ‘걸레’라고 적힌 수건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호텔 투숙객 A씨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여수의 한 호텔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걸레’라고 적혀있는 수건을 제공받았다.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건으로 아이들을 닦인 뒤 ‘걸레’라는 글자를 발견했다며 아이들의 엄마로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특히 호텔 측은 “죄송하다. 세탁 과정에서 수건이 섞인 것 같다”면서도 수건 교체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행히 가져간 수건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다”면서도 “너무 찝찝했고 이곳이 위생적으로 안전한 곳인가 의심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자 호텔 측은 A씨에게 연락해 위생·응대 시스템 개선 및 직원 교육 강화 등 전반적인 조치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호텔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님께서 제기하신 객실 상태와 응대 문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다. 운영 전반을 철저히 개선하겠다”고 했다.

여수시는 호텔 측에 구두로 위생 지도와 재발 방지 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여수시에서는 지난달 한 유튜버가 유명 식당에서 불친절 응대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정기명 여수시장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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