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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무역적자 602억 달러···2023년 9월 이후 최저

서울경제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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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미국의 무역 적자가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여파로 연초 사재기에 나섰던 기업들이 급격하게 수입을 줄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5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무역 격차는 전월 대비 16% 감소한 6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610억 달러로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무역상대국과의 격차가 모두 줄었다. 중국과의 무역 적자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멕시코와의 적자도 5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줄었다. 캐나다와의 무역 적자 역시 2020년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재고 축적 영향으로 3월까지 급증했다. 이후 4월 들어 고율 관세가 발효된 국가 및 품목을 중심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달 1일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지난달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잇따라 무역 협상을 체결했다. 이어 관세 발효를 이달 8일로 미루고 아직 협상을 체결하지 못한 국가들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종전을 거부하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러시아와 교역하는 인도와 브라질 등 국가에 대해서도 세컨더리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향후 몇 주 안에 의약품과 반도체, 핵심 광물 등 기타 주요 산업의 수입품에 대해 별도의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정책들이 국제 무역에 추가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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