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이 5일 국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 대표는 오늘(5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한 자리에서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저한테 개인적으로 조 전 대표 사면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개인의 몸이 아니라 당대표로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해 왔다"며 "이 대통령이 어련히 알아서 잘하시겠거니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입니다.
8·15 광복절 특별 사면을 앞두고 여권에서는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복권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예방 자리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동의 운명을 가진 우당(友黨)"이라며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물리치자는 공동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방향과 길이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 전 대표가 개혁의 쇄빙선을 주창하면서 '윤석열 정권 3년은 너무 길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아주 좋은 씨가 돼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이 3년 만에 막을 내렸다"며 "혁신당이 쇄빙선 역할을 아주 충실히 잘하셨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내란 종식과 민주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공동 노력을 하자는 제안을 드린다"며 "검찰·언론·사법 개혁 등 당면 개혁 과제에 대해 혁신당이 쇄빙선이 되어 최선봉에서 길을 내주면 민주당도 함께 가는 데에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구성한 검찰개혁특위에서 혁신당의 의견도 잘 살피고 여쭤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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