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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한화 대격돌 의식 안 할 수 없나… 주말 3연전 선발 올인? 새 외국인은 언제쯤?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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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정규시즌 144경기 중 안 중요한 경기가 어디 있겠냐만은, LG는 이번 주말 조금은 더 특별한 3연전을 준비한다. 바로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화를 잠실로 불러들여 ‘빅뱅’을 갖는다.

현재 LG는 경기 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다. 선두 한화가 최근 주춤한 사이 LG가 6연승 신바람을 타며 경기 차를 모두 없앴다. 이번 주 일정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여기에 맞대결은 사실상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 경기로 경기 차를 바로 좁히고, 때로는 도망갈 수 있는 기회다. 한화도 마찬가지고, LG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선발진에 변수가 생겼고, 어쩌다 보니 팀이 내세울 수 있는 선발 세 명을 주말에 모두 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LG는 지난 3일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앤더슨 톨허스트와 총액 37만 달러(연봉 27만 달러·이적료 1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가 교환되는데는 시차가 있다. 에르난데스는 당장 쓸 수 없는 반면, 톨허스트는 취업 비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최대 두 번의 대체 선발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취업 비자가 빨리 발급되면 한 번만 대체 선발을 쓰면 되지만, 아직 장담할 수는 없는 문제인 만큼 보수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에 LG는 6일 대체 선발 카드를 쓰기로 했다. 좌완 최채흥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염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상의 끝에 최채흥을 6일 선발로 쓰고, 남은 선발 투수들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는 방향으로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5일 손주영, 6일 최채흥, 7일 송승기까지 사흘 연속 좌완이 출격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데려온 최채흥의 어깨가 무겁다. 최소 한 번, 어쩌면 두 번 대체 선발 몫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최채흥은 시즌 7경기에서 17⅔이닝을 던지며 1패1홀드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세 차례 선발로 나섰는데 공교롭게도 두 번이 두산전이었다. 5월 7일 경기에서는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7월 27일 경기에서는 2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에 LG는 임찬규, 요니 치리노스, 그리고 손주영 순으로 주말 한화 3연전을 준비한다. 선봉장으로 나설 임찬규는 올해 잠실에서 10경기에 나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54의 짠물 피칭을 펼친 것에 이어 한화와 3경기에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1로 극강의 피칭을 했다. 치리노스도 올해 한화와 한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손주영 또한 올해 한화전 한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한화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선수들이 던지는 셈이다.


여기에 LG는 이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다. 염경엽 감독은 “내일까지 지명타자로 뛴 뒤, 모레부터는 수비에 나간다”고 설명했다. 팀의 핵심 타자이자 리그 정상급 타자인 오스틴의 복귀로 LG 타선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주전 포수이자, 최근 타격감이 저조한 박동원은 5일과 6일은 일단 벤치에서 출발한 뒤 7일부터 다시 주전으로 나서 역시 한화전을 조준할 전망이다.

새롭게 영입한 톨허스트는 일단 취업 비자 문제를 해결하면 곧바로 1군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던지고 온 만큼 2군 등판 등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일단 경기에만 나설 수 있다면 80구를 던질 수 있는 충분한 몸 상태는 된다고 판단 중이다.

한편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LG는 이날 7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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