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인터넷 게시판 글에 따라 남대문경찰서는 시민을 대피시키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한때 직원,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 글을 허위로 밝혀졌지만 서울 도심 한 가운데서 벌어진 폭탄 협박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5일 오후 12시30분경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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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43분 해당 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출동, 직원과 이용객 등 4000여 명을 대피시켰다.
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인터넷 게시판 글에 따라 남대문경찰서는 시민을 대피시키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1시간 반 가량 내부를 수색한 끝에 오후 3시 59분 수색을 마쳤고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백화점 측도 허위 게시물로 결론 내고 직원들이 모두 복귀해 영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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