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최신 B200 GPU 임대 서비스 ‘해인’ 시작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에스케이(SK)텔레콤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임대 서비스(GPUaaS, GPU as a Service)를 지난 1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1천장이 넘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B200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해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최고 성능의 서비스다.

그래픽처리장치 임대 서비스는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가 된 그래픽처리장치 설비를 빌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인공지능 인프라 강화를 위해 실시한 그래픽처리장치 임차 지원 사업(‘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사업’)에 선정되며 진행하는 것으로, 에스케이텔레콤은 가산 에이아이데이터센터 내에 최신 그래픽처리장치인 B200 1천장으로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서비스의 이름은 ‘해인’이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서비스를 사용할 고객에게는 에스케이텔레콤의 대규모 모델 개발 노하우가 축적된 인공지능 개발 관리 솔루션 ‘에이아이 클라우드 매니저’(AI Cloud Manager)가 함께 제공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번 그래픽처리장치 임대 서비스 출시를 위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회사인 펭귄 솔루션스, 글로벌 인공지능 서버 제조사인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케이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컨소시엄에는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 모빌리티 업체 포티투닷(42dot), 추론형 인공지능 반도체(NPU) 제작사 리벨리온, 전문 지식∙정보 검색에 특화된 라이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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