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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실제 모델... 英 MI5 첫 여성 국장 스텔라 리밍턴 별세

중앙일보 신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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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리밍턴. 2004년 촬영된 사진이다. AP=연합뉴스

스텔라 리밍턴. 2004년 촬영된 사진이다. AP=연합뉴스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에게 임무를 지시하는 해외 정보 부문 비밀정보국(MI6) 국장 'M'의 실제 모델이었던 스텔라 리밍턴이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영국 국내 부문 정보기관인 보안국(MI5)의 첫 여성 국장이었던 리밍턴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1969년부터 MI5에서 일하며 국가 전복 음모 대응 및 대테러 역할을 맡아온 경력을 살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MI5 수장으로서 아일랜드 공화주의 무장 세력과 싸움을 총괄했다.

그의 활약은 첩보 영화 '007' 시리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배우 주디 덴치가 열연한 M의 실제 모델은 리밍턴으로 알려져 있다. MI6는 리밍턴 이후로 여성 국장이 없었는데, 최근 블레이즈 메트러웰리가 내정돼 올해 가을 취임을 앞두고 있다.

리밍턴은 1996년 기사 서훈을 받고 '데임'(Dame) 칭호를 얻게 됐다. 은퇴 후 작가로 활동하며 정보기관에서의 삶을 다룬 회고록 '오픈 시크릿'(Open Secret)을 펴내고 스릴러 소설 여러 편을 남기기도 했다.

켄 매캘럼 현 MI5 국장은 "리밍턴은 오랜 장벽을 무너뜨리고 리더십에서 다양성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보여줬다"며 "리밍턴의 리더십이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MI5의 업무와 관련해 개방성과 투명성의 시대를 열었다"고 추도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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