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AI, '그록 이메진' 정식 출시…성인 콘텐츠 생성도 가능

[AI리포터]

xAI 그록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그록 이메진'(Grok Imagine)을 공식 출시했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는 해당 모델이 슈퍼그록(SuperGrok) 및 프리미엄+ X(Preminum) 엑스(구 트위터) 구독자에게 iOS 앱을 통해 제공되며, 특히 그록이 필터링 없는 AI를 지향하는 만큼 성인 콘텐츠(NSFW) 생성도 허용된다고 전했다.

'그록 이메진'은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를 15초짜리 비디오로 변환하며, '스파이시 모드'(spicy mode)를 통해 부분적인 여성 누드 등 성인 콘텐츠도 생성할 수 있다. 다만, 일부 프롬프트는 흐릿하게 처리되며, 완전한 노출은 제한된다.

유명 인물 콘텐츠 생성에도 제한이 있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임신한 여성으로 생성하려 했으나, AI는 아기를 안고 있는 트럼프나 임신한 여성 옆에 있는 트럼프만 생성했다. 이는 AI 모델이 유명 인물의 민감한 콘텐츠에 대해 추가적인 제한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그록 이메진'은 구글 딥마인드(DeepMind), 오픈AI, 런웨이(Runway), 중국 AI 기업들과 경쟁을 목표로 하지만, 생성된 이미지와 비디오는 여전히 비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몇 초 만에 이미지를 생성하고, 스크롤하면서 자동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빠른 처리 속도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장점으로 평가된다.

일론 머스크 CEO는 해당 모델이 "매일 더 좋아질 것"이라며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Grok Imagine should get better almost every day.

Make sure to download the latest @Grok app, as we have an improved build every few days. https://t.co/MGZtdMx26o

— Elon Musk (@elonmusk) August 3, 2025<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