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옥 [사진, 연합]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네이버가 안심 거래 생태계 확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안심 보장’ 프로그램을 커머스 뿐만 아니라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영역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네이버 안심 보장 프로그램은 ▷위조 상품 유통 방지 ▷비정상 거래 탐지 ▷위해 상품 유통 차단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카페·밴드·블로그 등 UGC까지 보장 범위를 넓힌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구축된 안심 보장 프로그램 적용 범위를 확대해 안심 거래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위조 상품 사전 차단 및 탐지 95%↑ 등 전방위 대응= 네이버 안심 보장 프로그램 운영에 따라 위조 상품 신고 건수와 게시물 등록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쇼핑 위조 상품 사전 차단 및 탐지 대응률이 95% 이상, 카페∙밴드 위조 상품 신고도 50% 감소했다.
나아가 네이버는 위조 상품에 대해 인공지능(AI) 탐지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입점 단계부터 위조 이력이 있는 판매자를 사전에 차단하고, 도용 의심몰을 사전에 탐지하는 기술 조치를 강화 중이다.
이에 더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구매 보호조치 등 ‘위조 상품 클린프로그램’ 정책을 병행하는 등 월평균 1000개 이상 몰들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이 결과, 올해 쇼핑 영역에서의 위조 상품 사전 대응률은 95.6% 높아졌다.
특히 UGC 생태계에도 안심 보장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카페와 밴드에서는 위조 상품 관련 키워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결과 노출을 차단한다. 이외에도 블로그 및 카페 내 위조 상품 판매 및 홍보 게시글 차단 등 탐지 툴 고도화, 개별 커뮤니티 단위 제재 강화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카페·밴드·블로그 내 위조 상품 판매 게시 중단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네이버 안심보장 프로그램 성과 이미지. [네이버 제공] |
▶‘지재권 클린’ 도입, 피싱∙위해 상품 사전 대응 고도화= 아울러 네이버는 다음 달 1일부터 ‘지식재산권 클린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쇼핑 서비스 내 지재권 침해 상품으로부터 권리자와 구매자 보호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적용 대상 지재권은 상표권·저작권·특허권·실용신안·초상권 등이다. 단 위조 상품은 별도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네이버는 동일 판매자가 한 주에 20건 이상 지재권을 침해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주의(1회)-경고(2회)-제재(3회 이상) 등을 차례로 적용한다. 반복된 침해가 발생하면 판매몰 내 모든 상품이 일정 기간 쇼핑 검색에 미 노출된다.
이와 함께 피싱∙위해 상품 사전 대응 체계도 고도화됐다. 현금 직거래 유도,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 등 피싱 패턴을 감지하는 탐지 툴 개선 등을 개선한 결과, 올해 7월까지 누적 구매자 피해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의약품 및 동물 의약품의 온라인 유통 차단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정책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부문장은 “안심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드는 데에 함께 힘쓰고 있다”며 “쇼핑, UGC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