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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북부전구사령원 황밍 경질 가능성…건군절 주요행사 불참”

헤럴드경제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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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명보 보도
지난 5월엔 온라인에 ‘황밍 위기설’ 돌아
황밍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사령원. [홍콩 SCMP 캡처]

황밍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사령원. [홍콩 SCMP 캡처]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사령원 황밍(黃銘·62)이 주둔지의 건군절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여러 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5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의 이 같은 표현은 경질됐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명보에 따르면 북부전구사령부가 있는 선양시에서 지난 1일 열린 건군절 기념 랴오닝성 군사정치 좌담회에 해당 사령부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연설했지만, 사령관인 황밍 사령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인 랴오닝일보가 전했다.

랴오닝일보는 황밍 사령원을 대신해 북부전구사령부의 정치위원 정쉬안이 “랴오닝성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 일반 국민에 진심 어린 감사와 깊은 존경을 표했다”고 썼다.

인민해방군은 고위급 군 인사에 대한 공개 발표를 하지 않는다.

황밍은 지난해 7월 31일 선양에서 열린 랴오닝성 군사정치 좌담회에 처음 등장함으로써 북부전구 사령원 보임 사실이 확인됐다.

명보는 지난 5월 온라인에 ‘황밍 위기설’이 돈 데 이어 지난 1일 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경질설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쑤성 이싱 출신인 황밍은 2019년 1월 인민해방군 육군의 부사령원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23년 1월 상장(대장) 진급과 함께 중부전구사령원에 보임됐다가 북부전구사령원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안팎에선 최근 인민해방군 핵심 전력인 로켓군 사령원(상장)을 지낸 리위차오·저우야닝은 물론 재작년과 지난해 국방부장(장관)을 지낸 웨이펑허·리상푸, 그리고 군서열 5위 먀오화 전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이 잇따라 낙마한 데 이어 황밍 경질설이 나온 데 주목하고 있다.

먀오화 전 주임은 현재 심각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받고 있다고 중국 국방부가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핵심 인물들의 연이은 추락을 두고 대만과 미국·유럽 등 서방 일각에선 중국 상층부의 ‘기류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으나, 집권 3기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척결 차원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실제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최근 중앙군사위원회가 “정치 공작의 위신을 단단히 세우고 정치간부, 특히 정치지도간부가 솔선해 모범이 되고 해독과 폐단을 없애며 이미지·위신을 새로 세우도록” 7개 분야 22개 조항으로 이뤄진 규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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