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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손흥민 또 역대급! 英 BBC '비피셜' 확정…美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세운다 → LA FC 입단 메디컬만 남아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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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의 시대는 계속된다. 다음 행선지로 알려진 미국에서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기록을 쓸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이 이제 2,000만 파운드(약 368억 원)에 로스앤젤레스(LA) FC에 합류할 것이다. 이 금액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MLS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즈브러의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며 지불한 2,200만 달러(약 304억 원)였다. 손흥민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금액으로 LA FC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MLS 창단 32년 만의 새 역사를 쓰며 화려하게 입성할 전망이다. MLS는 1993년 12월에 창설했다. 초기에는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황혼기를 보내는 리그로 알려졌으나, 데이비드 베컴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리오넬 메시 등 최근에는 스타성 넘치는 아이콘들이 찾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도 미국은 선수를 영입할 때 이적료 만큼은 크게 지출하지 않았는데 손흥민은 예외로 삼았다.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토트넘과 계약이 아직 1년 남은 것을 고려할 때 LA FC는 손흥민의 기량과 시장성을 확실하게 인정하고 화끈한 투자를 결심한 셈이다.


손흥민이 LA FC에서 받게 될 연봉 규모도 알려졌다. 이 역시 세 손가락에 꼽히는 수준이다. 영국 언론 '기브미 스포츠'는 앞서 "손흥민은 이제 MLS에서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현재 최고 연봉 3위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가 870만 달러(약 120억 원)를 받고 있는데 손흥민은 그보다 높은 급여를 수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LS 최고 스타이자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MLS 최고 연봉자는 당연하게도 메시다. 경쟁자가 없다. 메시는 2,045만 달러(약 283억 원)를 받아 3년 연속 리그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자료에 따르면 메시의 기본 연봉은 1,200만 달러(약 165억 원)다. 추가 조항이 상당하다. 계약금과 마케팅 보너스, 에이전트 수수료가 더해져 2,045만 달러를 임금으로 수령한다. 단, 성과급은 제외된 수치라 메시가 벌어들이는 금액은 더욱 많을 전망이다.



손흥민도 만만치 않은 급여를 받게 된다. 마케팅 부분을 고려할 때 LA FC가 손해볼 게 없다. 이들의 연고지인 LA에 한인이 많고, 그들에게 손흥민의 시장 가치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LA FC가 영입을 희망하면 메시 정도 대우도 가능하리라 예측한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10년을 함께한 토트넘과 결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한국 투어 친선경기를 끝으로 영원할 것 같던 토트넘 유니폼을 벗었다.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토트넘에서 보여준 헌신을 인정받았다.

그렇다고 선수 생활이 멈춘 건 아니다. 손흥민도 "축구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니까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과 더 많은 골 세리머니를 팬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재밌게 해드리겠다. 프리미어리그가 전부는 아니니까 내 위치에서 토트넘 선수였던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하는 데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손흥민은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MLS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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