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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만화로 쉽게 접하는 재즈…'나도 재즈 좋아해'

연합뉴스 최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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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음악은 단순한 장르가 아니다…'팝 음악의 미학'
'나도 재즈 좋아해' 표지 이미지[도서출판 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도 재즈 좋아해' 표지 이미지
[도서출판 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나도 재즈 좋아해 = 고토 마사히로 지음. 아스카 사치코 그림. 서슬기 옮김.

재즈 공연의 애드리브는 연주자 마음대로 연주해도 되는 구간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재즈 애드리브는 원래 멜로디와 다른 음을 즉흥으로 연주하는 것이지만, 연주자들은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코드 진행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음악을 변주하기 때문이다.

책은 일본의 유명 재즈 평론가인 저자가 재즈에 갓 입문한 이들이라면 한 번쯤 품었을 법한 의문들을 만화로 쉽게 해설한 책이다.

대학교 2학년이었던 1967년부터 재즈 카페 '이구루'를 운영하며 20만 시간 넘게 재즈를 감상했다는 저자는 친절한 설명으로 재즈에 대한 지식을 전달한다.

책은 재즈의 기원과 역사, 대표적인 연주 스타일 등 여러 장에 걸쳐 재즈와 관련한 지식을 만화와 글로 풀었다.


루이 암스트롱, 찰리 파커 등 재즈계를 수놓은 연주자와 가수들을 조명하는 대목에서는 반드시 들어봐야 할 앨범을 함께 소개해 독자의 흥미를 높인다.

도서출판 날. 176쪽.

'팝 음악의 미학' 표지 이미지[한울아카데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팝 음악의 미학' 표지 이미지
[한울아카데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팝 음악의 미학 = 디트리히 디데릭센 지음. 김시원 옮김.


독일의 음악 언론인이자 문화비평가인 저자가 1950년대 후반 록 음악과 TV쇼의 등장을 기점으로 태동한 팝 음악을 미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팝 음악을 단순한 장르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미디어와 사회적 공간, 대중이 행동하는 방식 등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맥락을 고려할 때 비로소 팝 음악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록과 펑크, 일렉트로닉과 힙합으로 이어지는 팝 음악의 흐름이 어떻게 사회운동과 결합하고 문화적 반향을 일으켰는지 조명한다. 그 과정에서 음악을 해석하고 공유하는 대중의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대중음악은 이미 오래전부터, 통합되지 않은 사람들의 삶을 조직하는 데 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한다.

한울아카데미. 184쪽.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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