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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증가세…7월 외환보유액 4113억달러

이데일리 유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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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11.3억달러 증가
외평채 신규 발행 등 영향
한국, 외환보유액 세계 10위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발행 대금 납입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증가한 4113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진=AFP

사진=AFP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 잔액은 전월 말에 비해 11억 3000만달러 증가한 4113억 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증가 전환한 이래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말 기준 99.82로, 전월말 대비 약 2.5% 상승했다. 기타 통화의 경우 유로화(-2.7%), 파운드화(-3.4%), 호주달러화(-1.4%), 엔화(-3.3%) 모두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지만 외화 외평채 신규발행과 운용수익 증가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26일 발행된 14억유로 규모의 외평채 발행 대금이 지난 7월 중 납입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중앙은행 또는 정부가 국제수지 불균형이나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대외지급준비자산이다.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외화 비상금으로, 소위 ‘경제 안전판’이라고도 불린다. 한국과 같은 비(非) 기축통화국에서는 외환보유액이 국가의 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외환보유액 중 가장 비중이 큰 유가증권은 3650억 6000만달러(88.8%)로 전월보다 65억 6000만달러 증가했고, 예치금은 212억 5000만달러로 52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57억 1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억 9000만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7억 9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47억 9000만달러로 종전과 같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말 기준 4102억달러로 세계 10위다. 2023년 8월 이후 올해 2월까지 9위를 유지하다가 지난 3월부터 한 단계 떨어진 10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는 중국(3조 3174억달러), 2위는 일본(1조 3138억달러), 3위는 스위스(1조 191억달러)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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