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PLTR)가 2분기 매출 10억 달러(1조3,600억원) 돌파라는 사상 첫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경영진은 인공지능(AI) 기반 수요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3분기에도 50%대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등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2분기 매출은 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로써 회사는 8분기 연속 성장률 가속이라는 이례적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AI의 놀라운 파급력을 실감하고 있다"며 이번 실적을 "폭발적(bombastic)"이라고 평가했다.
경영진은 인공지능(AI) 기반 수요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3분기에도 50%대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등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2분기 매출은 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로써 회사는 8분기 연속 성장률 가속이라는 이례적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AI의 놀라운 파급력을 실감하고 있다"며 이번 실적을 "폭발적(bombastic)"이라고 평가했다.
팔란티어 로고가 있는 건물 외관 [사진=블룸버그통신] |
◆ 미국이 성장 견인…AIP가 핵심 무기
특히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가 미국 내 상업 및 정부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인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 미국 내 상업 매출은 93% 급증한 3억600만 달러, 정부 매출도 53% 증가한 4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매출 중 미국 비중만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이번 실적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센트로, 예상치인 14센트를 웃돌았다. 영업 이익률은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27%에 달했으며, , 매출의 절반 이상을 자유현금흐름으로 전환, 현금 보유액은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글레이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년간 매출이 88% 증가하는 동안 인력은 12%만 늘었다"며 "AI 기술을 내부적으로도 적극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 연간 가이던스 상향…변수는 밸류에이션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다. 팔란티어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38.9억~39.0억 달러에서 41.42억~41.50억 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9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미국 상업 매출만 13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연간 기준 85% 성장에 해당한다.
3분기 예상 매출도 10.83억~10.87억 달러( 매출 성장률 50%)로, 애널리스트 추정치(9.82억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선 현재 주가의 주가수익비율(P/E)이 690배 이상에 달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한다. 월가에서는 "이처럼 높은 주가는 완벽한 실적을 전제로 한 가격 형성(priced for perfection)"이라며, 예상치를 조금이라도 밑돌 경우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방산 계약 기대감…10년간 최대 100억 달러 가능성
국방 수요 확대 기대도 크다. 팔란티어는 최근 미 육군과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10년 계약 가능성을 공개했다. 회사는 CIA가 초기 자금을 댄 국방 특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지금은 그 기술력을 민간 AI 시장으로 확장 중이다.
회사 측은 "정부 의존도를 줄이고 상업 부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42%는 여전히 정부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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