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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지옥 가면 어쩔거냐"…급식에 순대 나왔다고 민원 넣은 학부모

뉴시스 김하람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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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뉴시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다는 이유로 '우리 애 지옥 가면 어떻게 할 거냐'는 학부모 항의를 받은 한 교사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우리 애 지옥 가면 책임 지실 거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교사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오늘 급식에 순대볶음 나왔는데 애들이 너무 잘 먹더라"면서 "그런데 방과 후 어떤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오더니 정색하며 말하더라"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학부모는 "우리 교회는 동물 피 금진데 왜 피 들어간 걸 급식으로 줬냐"면서 "우리 애 지옥 가면 선생님이 책임 지실 거냐"라고 화를 냈다고 한다.

A씨는 "종교도 존중받아야겠지만 학교가 특정 종교에 맞춰 급식해야 하냐"면서 "급식도 지옥 책임 각서 쓰고 줘야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순대 먹었다고 지옥갈지 모르는 종교, 실화냐" "그토록 지옥이 무서우면 자식에게 안 먹게 교육 했어야지. 이슬람은 돼지고기 못 먹게 철저히 교육한다" "학교에서 급식표 알람으로 보내준다. 나도 딸 아이 고등어 알러지 있어서 급식표 매일보고 확인해준다. 너네 애 지옥가면 너 탓이다. 남 탓 하지 마라" "저희 학교는 얼마 전에 만둣국이 나왔는데 만두를 직접 빚지 않고 시판용 만두 썼다고 민원 들어왔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ramsar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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