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의 역풍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물가는 올랐고, 고용은 줄어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의 역풍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물가는 올랐고, 고용은 줄어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앵커멘트】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에 따라 현재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20%에 근접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과 비교하면 8배나 되고, 1934년 이후 9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관세 수입도 급증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969억 달러에 달합니다.
지난해 전체 관세 수입 829억 달러보다 더 많은 돈을 거둬들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빚을 갚을 겁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분배금이나 배당금을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처럼 정말 부유해지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여러 경제 지표는 정반대의 현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일단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7%로,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었고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가 오름세는 각 기업들이 관세를 대비해 비축해 놓은 재고품이 떨어지면서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게리 허프바우어 /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 : 미국인들이 구매하는 수입품의 평균 가격이 약 15% 상승할 것입니다. 이는 상당히 큰 폭의 상승이며, 올해 말 인플레이션에 반영될 것입니다.]
물가가 오르자 제조업도 위축되면서 고용시장 역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7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7만3천 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 11만 개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5월과 6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도 당초 발표된 추정치보다 90% 이상 줄었습니다.
이런 '고용 쇼크'에 미 국채 수익률은 급락하고 있고, 증시도 상황 재평가에 들어가면서 경제 불황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크 햄릭 / 뱅크레이트 경제 분석가 : 연말까지 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준을 포함한 모든 참여자들에게 좋지 않은 조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리적인 대안 대신 고용 통계가 사기라고 비난하거나 연준에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식으로만 반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신뢰만 떨어트린다는 지적입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장상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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