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주시 경감로(지방도 945호선) 구간에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가 도로 위로 유출돼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경주시는 토사 제거 작업을 통해 도로를 복구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지난밤부터 이어진 집중호우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경주시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3개 협업 기능 부서를 중심으로 대응 인력을 투입해 실시간 비상 대응에 나섰다.
경주지역에는 3일 늦은 밤부터 4일 오전 7시까지 감포읍 99㎜를 비롯해 문무대왕면 78㎜, 외동읍 59㎜, 산내면 57㎜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이날 새벽 외동읍 부영아파트와 문산공단을 잇는 세월교가 침수돼 전면 통제됐고, 삼릉 도초 잠수교와 외동읍 동방교 등도 월류 및 임시도로 유실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일부 시내도로 역시 일시적인 침수로 통제가 이뤄졌으며,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에 들어갔다.
석굴암 인근 산사태 피해 예방 시설. 경주시 제공 |
경주시는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3일 기상청 강우전망을 토대로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전국 시·군에 선제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경주시는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 등 예측정보를 토대로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과 주민 대피 안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저지대나 하천변 접근을 자제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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