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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화려한 날들' 스틸. |
'화려한 날들'은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극 중 정일우(이지혁)은 결혼보다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확고한 비혼주의자이다. 그런 그에게 가장 큰 벽은 바로 아버지 천호진(이상철). 가치관의 차이로 사사건건 충돌하던 부자는 결국 결혼 문제를 두고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겪게 된다.
여기에 오랜 친구 윤현민(박성재), 오랫동안 자신을 짝사랑 해온 정인선(지은오)과 얽히며 복잡한 삼각 관계에 빠진다. 예측 불가한 갈등과 관계 속 지혁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본방송을 앞두고 '화려한 날들' 속 얽히고설킨 인연과 관계성을 짚어봤다.
#1. 확고한 비혼주의자 정일우 VS 비혼반대파 천호진
MZ 세대의 표본 정일우는 결혼보다는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중요히 여긴다. 하지만 막강한 신념을 가진 천호진은 그런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결혼 문제로 매번 부딪혀온 두 부자는 결국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겪게 된다. 각기 다른 세대의 고충을 안고 살아온 두 남자의 팽팽한 가치관 싸움은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2. 우정과 사랑 사이 '정일우X정인선X윤현민' 엇갈린 로맨스 관계
정일우와 윤현민은 정일우가 학교폭력을 당하던 윤현민을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절친한 사이로, 지금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다. 하지만 견고하던 우정에 균열이 생긴 건 정인선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정일우와 같은 대학교 동아리 후배인 정인선은 그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고, 정일우가 비혼주의자임을 알아도 조용히 마음을 지킨다. 하지만 정작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정인선에게 끌린 건 윤현민이다.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며 묵묵히 정인선 곁을 지키던 윤현민이 점차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이들의 삼각 관계는 더욱 복잡해져만 간다.
#3. 전원 백수 3대의 취업 도전기
천호진은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정년 퇴직한 후 동종업계 고문으로 재취업할 예정이었으나, 일이 무산되며 마음이 점차 조급해진다. 정일우는 회사의 부당한 대우에 사직서를 던지고, 차남 손상연(이지완)은 헬스장 회원의 항의로 실직한다. 막내딸 신수현(이수빈) 역시 유튜버이지만 사실상 백수 취급을 받으며 무시당한다.
결국 가족을 위해 상철의 아내 김희정(김다정)과 천호진 어머니 반효정(조옥례)까지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하루아침에 전원 백수가 된 3대 가족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KBS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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