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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힘 송언석, 대통령실에 정찬민·홍문종 등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

이데일리 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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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메시지 주고 받아
대통령실 "정치적 사면 논의없어..민생형 중심"
법무부, 7일 심사위 개최..정치권 의견 수렴 중
[이데일리 하지나 노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안상수 전 인천시장 부인인 김 씨와 정찬민 전 의원, 홍문종 전 의원, 심학봉 전 의원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이데일리 카메라에 포착된 송 위원장의 휴대전화를 보면 송 위원장은 강 비서실장과의 텔레그램 대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4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4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정치적 사면은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고 사회적 약자 등 민생형 사면 중심으로 논의 중”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오는 7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사면 대상의 윤곽을 잡을 예정이다. 대통령실이 정치권 의견을 수렴 중인 가운데, 송 위원장의 메시지도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사면심사위원회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총 9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심사 결과는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이후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사면 대상이 확정된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배우자 김 씨는 제20대 대선 후보 경선에서 홍보대행업체 대표에게 억대 금품을 건넨 혐의로 징역 1년을 받았다. 안 전 시장 역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찬민 전 의원은 용인시장 취임 직후인 지난 2014년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친형 등을 통해 수억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홍문종 전 의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던 2012~2013년 사학재단 경민학원 이사장·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서화 매매대금 명목으로 교비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2013∼2015년 IT업체 관계자들에게 청탁과 함께 리스 차량을 받는 등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심학봉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2017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3개월이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10년간 선거권이 박탈됐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광복절 사면 대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이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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