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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서 탈락한 카카오, ‘에이전트 AI’로 반격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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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올 하반기 성능 대폭 강화한 ‘카나나 2.0’ 선보일 예정"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서 4일 탈락한 카카오가 "모두의 AI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독자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주도 사업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자체 AI 모델을 앞세워 기술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발표평가를 통해 총 10개 팀 중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이 주관하는 5개 정예팀을 ‘국가대표 AI 개발사’로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앞으로도 AI 기술 개발을 지속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기술 주권 확립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에이전트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을 통해 '모두의 AI'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에이전트 구현의 기반이 되는 추론 모델은 물론, 성능을 대폭 강화한 ‘카나나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이다. ‘카나나’를 중심으로 누구나 일상 속에서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멀티모달 언어모델의 고도화 작업도 병행하며 독자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카카오는 글로벌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이미지 정보를 이해하고 지시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경량 멀티모달 모델 ‘카나나-1.5-v-3b’와 ▲전문가 혼합(MoE) 방식의 대규모 언어모델 ‘카나나-1.5-15.7b-a3b’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카나나-1.5-v-3b’는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언어모델로, 지난 5월 말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 1.5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카카오는 AI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멀티모달 이해 능력, 사용자 지시 수행 능력, 추론능력을 갖추도록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에이전트형 AI 구현에 필수적인 추론 모델의 성과를 공개하며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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