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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협상 재개조건으로 "구호품 트럭 하루 250대"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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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통 채우는 가자지구의 소년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식수통 채우는 가자지구의 소년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구호품 트럭이 하루 250대 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담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하마스가 이같은 전제 조건을 중재국을 통해 제시했다고 전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에 대해 "인도주의적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 이스라엘과 접촉을 거부하겠다는 정책"이라고 분석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하마스가 협상에 관심이 없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리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협의하고 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석방을 압박하면서 군사적 해결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교전지역 밖과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지역의 인도주의적 구호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전날 이스라엘에서 인질 가족들을 만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의 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 계획이 언제 제시될지, 하마스에 최후통첩할지, 다시 말해 협상 결렬 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침공에 직면하게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협상에 참여하는 한 소식통은 "전쟁 종식 합의를 도출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며 매우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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