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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뚝심으로 세운 기술 주권…NC AI, 국가대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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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수 NC AI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NC소프트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NC AI가 정부의 '독자 AI 프로젝트'에서 국가대표 5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게임사 내 연구조직에서 출발해 14년간 내공을 쌓아온 끝에,분사 6개월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주권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NC AI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인공지능을 전담해 연구해온 기업이다. AI라는 단어가 산업적 관심을 받기도 훨씬 전인 2011년 엔씨소프트 내부에서 독립된 형태의 AI 조직을 세우며 장기적 R&D 비전을 꿰뚫고 일관된 기술 목표를 설정해왔다. 감정형 음성합성 기술, 게임 시나리오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얼굴 모션 애니메이션 처리, 3D 비전 기반 로보틱스 연구 등 NC AI가 오랜 시간 축적한 기술 영역은 단순히 문장 생성이나 챗봇 수준에 머물지 않았다. 이처럼 내재화된 기술 자산은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로 확장되기 훨씬 이전부터 AI라는 영역을 실용 기반으로 끌어올리는 초석이 됐다.

NC AI는 올해 초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명실상부한 AI 전문 기업으로 거듭났고 불과 반년 만에 국가 전략 프로젝트의 대표 기업이라는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러한 파격적인 결과는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AI 기술력으로 응축’해낸 결과다. 무엇보다 이번 국가대표 선정은 정부·학계·산업계가 동시에 인정한 기회이자, NC AI가 수년의 시간 동안 진정성 있게 확장한 신뢰 네트워크가 자산화된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국가대표 선정 중심에는 NC AI가 주도하고 전방위로 이끈 ‘그랜드 컨소시엄’이 있다. NC AI를 중심으로 △ETRI, KAIST,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등 14개의 국내 최고 산학연 기업·기관과 △롯데·포스코의 주요 그룹사 등 40곳의 수요기업을 포함, 총 54개 기관이 프로젝트 전 주기에 걸쳐 하나의 목표로 뭉쳤다. NC AI의 ‘그랜드 컨소시엄’은 기술 하나를 만들기 위한 협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기 위한 AI 생태계 전반의 참여로 이뤄져 이목이 집중됐다.


컨소시엄이 설정한 과제는 “산업 AI 전환을 위한 확장 가능한 멀티모달 생성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로 △글로벌 최고 성능 200B급 독자 대규모 언어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 개발 △독자 LLM 기반 통합 멀티모달 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 개발 △독자 AI의 산업 확산을 지원하는 “도메인옵스”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제조·유통·로봇·콘텐츠·공공 산업을 위한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본 프로젝트에 임한다.

‘그랜드 컨소시엄’은 도메인옵스 플랫폼 사업 및 B2B SI 사업 연계를 통한 산업 AI 전환을 지원하고, 모델 공개와 다양한 추론 프레임워크·포맷 지원을 통해 활용성과 기기 호환성을 극대화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산하며, 멀티모달 인지·생성기술을 기반으로 대국민 정부서비스를 연계, AI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실제로 데이터 수집, 전처리, 사전학습, 알고리즘 설계, 산업 적용, AI 반도체(NPU) 연동, 오픈소스 공개, 글로벌 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포괄한다. NC AI는 해당 컨소시엄의 기술적 총괄 리더로서 각 참여기관의 기술 강점을 연결하고, 산업계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AI 허브’ 역할을 주도한다.

NC AI는 이번 국가대표 선정을 기점으로 △차세대 바르코 고도화 △산업특화 LLM 개발 △멀티모달 AI 기술 고도화 △인재양성 기관과의 협력 그리고 분야별 현장 맞춤형 AI 실증 확대 등을 단계별로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성과는 결코 NC AI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해준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기술은 결국 사람이 지켜야 하고 진정성 있게 쌓는 것만이 국가와 산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NC AI는 앞으로도 기술 독립과 산업 실증, 글로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한민국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김나리 기자 (nari3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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