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전경 |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지역 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자사의 주력 사업·제품 시장을 포화 상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 소재 182개 기업을 설문 조사해 4일 발표한 '인천지역 제조업 신사업 추진 실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업체의 53.3%가 시장 상황을 '성숙기(시장 포화 상태)'라고 응답했다.
또 26.9%는 '쇠퇴기(시장 감소)'로 평가했고 '성장기(수요 증가)'로 분석한 기업은 15.9%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56.9%는 자사 주력 사업·제품에 대해 경쟁업체와 '격차가 사라져 경쟁이 치열하다'고 답했다.
인천 기업 중 시장 포화·쇠퇴에 대비해 주력 사업을 대체할 신사업에 착수했거나 검토 중인 기업은 49.2%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34.1%는 신사업에 대한 성과와 기대를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응답했고 22.7%는 신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성과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은 '추진자금 부족 및 조달 애로'(45.6%·복수응답), '신사업 시장환경 불확실성'(45.1%), '판로확보 및 유통경로 개척 애로'(33%), '기술개발, 제품완성도 부족'(27.5%), '담당인력·전문인재 부족'(24.2%) 등을 꼽았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인천은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제조업 중심 도시이지만,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사업 추진 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자금·기술개발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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