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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체 AI 검색엔진 개발 착수...'애플판 챗GPT' 준비 중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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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애플이 음성비서 '시리(Siri)'를 넘어서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검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애플이 올해 초 'AKI(Answers, Knowledge and Information)'라는 조직을 비공개로 출범, 자체 AI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팀은 웹을 탐색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답변 엔진(answer engine)'을 구축 중이다. 특히, 시리와 사파리, 스포트라이트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AI 검색 기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애플판 챗GPT로 볼 수 있다.

AKI 팀의 수장은 존 지안안드레아 부사장에게 보고하는 시니어 디렉터 롭비 워커로, 그는 과거 시리 프로젝트를 총괄했지만 엔지니어링 지연 문제로 물러난 뒤 새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그는 시리 팀의 핵심 인력 일부를 AKI 팀에 합류시켰다.

현재 AKI 팀은 단독 앱 개발은 물론, 앞으로 시리나 사파리 등에 통합될 수 있는 백엔드 인프라도 함께 구축 중이다.

애플도 최근 채용 웹사이트에 AKI 팀과 관련된 채용 공고를 다수 올리며, 검색 알고리즘이나 엔진 개발 경험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우리의 작업은 시리, 스포트라이트, 사파리, 메시지, 룩업 등 애플의 상징적인 제품에서 직관적인 정보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라는 설명이 포함돼 있다.


애플은 지난해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시리에 '챗GPT'를 통합했으나, 개선된 시리의 공식 출시는 수차례 연기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의 '먼저가 아닌 최고(Not first, but best)' 전략에 따라, 독자적인 AI 기술을 장기적으로 추진하려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구글과의 검색 제휴 재조정 가능성과 AI 경쟁력 강화 필요와도 맞물린 것이다.

한편, 애플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전략을 가속하기 위해 인수합병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팀 쿡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이라고 언급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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