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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발생한 부산시 온천교회 최초 확진자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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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시설 근처 방문 확인 / 의심은 가지만 확정적 말 못해
세계일보

지난달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전경. 연합뉴스


부산시가 지역 내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지이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온천교회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처음으로 증상을 보인 환자는 발견했지만 감염원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래구 온천교회 집단발생의 최초 확진자는 A씨로 증상 발생일은 지난달 6일로 파악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16일 경남15번 확진자가 가장 먼저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었지만 A씨가 지난달 6일부터 목 건조, 콧물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면서 판단을 달리했다. 시는 A씨가 같은달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수련회에 참석하면서 청년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A씨가 어떤 경위로 감염됐는 지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 41명에 대한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조회 자료 등을 토대로 최초 감염원에 대한 추적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A환자가 최초 환자로 파악됐지만, 감염원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발생한 집단감염은 교회 내에서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안 과장은 “GPS 조사에서 온천교회 확진자 중 일부가 신천지 관련 시설 근처를 규칙적으로 방문한 동선은 파악됐다”며 “방문 시간과 횟수 등이 모두 다르지만 이들 중 많이 방문한 사람은 일주일에 2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안 과장은 “GPS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신천지 측은 “온천교회 집단 감염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신천지 부산 관계자는 “시가 신천지 시설 인근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한 온천교회 10여명은 신천지 교인 명단에 없으며 그들도 역학조사에서 신천지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 시설이 폐쇄됐기 때문에 지난달 16일 이후 시설을 방문한 교인이 아예 없다”며 “동선 GPS 추적 결과만으로 온천교회 감염과 신천지를 연관 짓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앞서 온천교회에서는 지난달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기준 부산 106명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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