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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확진 6.5만명·사망1500명 육박...또 들쑥날쑥 통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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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6만5000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는 1500명에 다가서고 있다. 진원지 후베이성 보건당국이 그 동안 제외했던 임상진단사례를 포함하면서 이틀 째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중국 보건당국이 제시한 숫자는 전날과 비교하면 차이가 나는데다 중국 보건당국도 '중복 집계' 외에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갑자기 임상진단병례 추가한 것을 두고도 의도적으로 감염·사망자를 축소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중국의 통계에 대한 신뢰도 훼손이 커져가는 양상이다.

14일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중국 본토에서 누적 확진환자는 6만3851명, 누적 사망자는 13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5090명(후베이성 임상진단사례 3095명), 사망자는 121명이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 4823명(우한 3910명), 사망자 116명(8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5만1986명(3만5991명), 사망자 1318명(1016명)으로 기록됐다.

중국 전체의 신규 중증한자는 2174명, 의심환자는 2450명이 늘었다. 전날 하루 동안 1081명은 코로나19가 완치돼 퇴원했다. 의학적 관찰 대상 해제는 2만6905명이다.

다만 전날 수치에 신규 늘어나는 것을 더해도 이날 기록과는 맞지 않다. 후베이성이 발표한 자료와도 차이가 난다. 중국은 전날에도 갑자기 임상진단병례를 확진 범위에 추가해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중국 통계의 신뢰성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에 대해 “후베이성에서 중복 집계된 사례가 있어 조정됐다”라고 설명했다고 중국 소식통은 전했다. 후베이성의 전날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중에서 각각 1043명과 108명을 제외했다는 것이다.

의료진의 사망도 상당하다. 청이신 국가위건위 부주임은 같은 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11일 현재 전국에서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716건 보고됐으며 이는 전국 확진 환자의 3.8%라고 말했다. 사망한 의료진은 6명이다.

그러나 후베이성의 통계 기준 변경으로 급증한 확진자와 사망자가 하루 만에 다시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는 있다. 중국 전체 신규 확진자는 11일~12일(0시 기준) 2000명대를 유지했다가 13일에는 1만5000명을 넘은 뒤 14일 5000명 수준까지 줄었다. 신규 사망자 수 역시 13일 254명에서 14일 121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후베이성을 제외하면 감소 추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후베이성 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890명을 기록한 이래 11일 381명, 12일 377명, 13일 312명, 14일 267명으로 10일 연속 줄고 있다.

반면 중국 보건당국의 통계가 여전히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을 할 수 있는 연구결과도 공개됐다.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의학 논문 사전인쇄 플랫폼에는 중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9일 기준 8만4000∼14만명이 있다는 논문이 올라왔다.

연구자들은 우한의 일부 집단에 대한 표본조사로 우한 내 전체 감염자 수를 추산하고 이를 통해 감염자를 추정했다. 논문이 지정한 9일까지 중국 보건당국 통계의 누적 확진자는 4만200명가량이다. 논문 추정치와 많게는 4∼5배가량 차이 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와 관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강력한 조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도부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현재 확진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5만5748명이다. 이 가운데 중증환자는 1만204명으로 조사됐다. 누적 퇴원은 6723명, 현재 의심환자는 1만109명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49만3067명을 누적 밀접 접촉자라고 보고 있으며 이 중에서 17만7984명에 대한 의학적 관찰을 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에선 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 53명, 마카오 10명, 대만 18명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같은 날 오전 집계한 것을 보면 중국 외 국가에서 확진된 사례는 505명, 사망은 2명(필리핀 1명, 일본 1명)으로 분석됐다. 일본인 25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싱가포르 58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등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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