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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억 빚 힘들었다"…'사람이 좋다' 개그맨 허경환의 몰랐던 이야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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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허경환이 두 번째 스무살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14년이 된 개그맨 허경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허경환은 2006년 일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크 경연 대회에서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MC였던 신동엽의 눈에 띄었다. 신동엽은 "처음에 허경환을 남다르게 본 가장 큰 이유는 아주 말맛이 좋았다. 굉장히 놀랐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이나 선천적인 능력이 대단해서 꼭 개그맨 시험을 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단번에 개그맨 시험에 합격해 승승장구했지만 말 못할 슬럼프도 있었다. 허경환은 "한 번도 안 웃기고 내려올 때가 있었다. 유행어를 자신있게 해야하는데 부담스러웠고 싫었다. 준비되지 않고 무대에 올라가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개콘' 무대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개그하기 어려운 시절이다. 수위 조절도 어렵다. 편하게 가고 있는 것 같지만 제가 잘하는 걸 찾아가려고 나름대로 발버둥치고 있다"고 털어놨다.

허경환은 박성광, 김지호, 김원효와 함께 프로젝트그룹 마흔파이브로 활동 중이다. 김지호에 따르면 김원효가 시작했고 허경환이 추진한 그룹이라고. 허경환은 "마흔 돼서 새로 생긴 우정인 것 같다. 더 단단해졌다"고 했고, 김원효는 "프로젝트를 위해서라도 만나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11년째 닭가슴살 전문회사를 운영 중인 CEO이기도 하다. 지난해 매출 200억을 달성하며 승승장구 중이지만 사업 초기에는 동업자의 배신으로 2,30억의 빚을 떠안기도 했다. 허경환은 "(일이 벌어지고 보니) 통장이 몇십 개의 금액 다 맞춰 보고 공장장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동업자가) 불법적인 일을 하면서 빚을 졌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 2,30억 돈이 터졌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누가 목을 막고 말을 못하게 하는 느낌이었다. 당시 라디오를 하고 있었는데 남의 힘든 사연을 조언하면서 내 얘기를 할 수 없었다. 힘내라고 노래를 띄우면서 그 사이에 빚쟁이에게 전화를 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하면 나아질까'에 대한 생각조차 하기도 무서웠다"고 말했다.

고향 통영을 찾은 허경환은 둘째 조카의 돌잔치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허경환의 동생은 오빠에 대해 "어릴 시내 같은데 놀러가지 못하게 했다. 지금은 (용돈도 챙겨주는) 자상한 오빠다. 얼마 전에는 쇼파도 보내줬다. 말만 하면 나오는 도깨비 방망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허경환은 "저는 1등을 하기 보다 2,3등 아니면 4,5등 하더라도 제가 TV에 나오면 '저 사람 재밌지'라면서 화목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제 몸을 불살라서라도 웃음을 주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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