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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하나?"에 김의겸 "쓰임새 있길 바라는 마음 간절" 사실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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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진로를 말하긴 이르지만 쓰임새가 있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건 사실이다"는 말로 내년 4월 21대 총선 출마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았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가"라고 묻자 "진로에 대해서 지금 말하기가 이르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이제 첫 발걸음을 내딛었는데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참으로 캄캄하고 두려운 심정이다"면서도 "그러나 유용한 곳에 쓰임새가 있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한 게 또 사실이다. 주위분들과 함께 진지하게 상의, 말할 기회가 있으면 말씀 드리겠다"라는 말로 출마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진행자가 "전북 군산쪽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군산 행사, 이런 데서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도 있다"며 군산쪽에 나서는지를 궁금해 하자 김 전 대변인은 "고향 군산에 가본 지가 오래 됐다. 3월에 그만 둔 이후 고향 친구들을 보러 한 두세 차례 다녀온 것은 사실이다"라는 선에서 답을 대신했다.

다만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집 매각, 차액 전액 기부'가 총선용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별개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매각해야겠다고 결정적으로 결정하게 된 것은 한 달 전 분양가상한제를 발표했을 때이다"며 "김의겸 때문에 분양가상한제에서 흑석동이 제외됐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고 국토부가 공식적으로 해명 자료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걸 보자 마음이 무거워졌다. 정부정책을 공격하는데 제가 동원되는 걸 보면서 이대로 안 되겠구나, 도저히 그 집을 가지고 있을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특히 김현미 장관 얼굴이 어른 거렸습니다. 집값 안정을 위해서 지금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저를 얼마나 원망할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그런 이유가 작용해 집을 팔기로 한 것일 뿐 출마와는 관련없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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