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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트럼프, 브라질·아르헨 관세공격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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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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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전격 부과하며 무역전쟁의 전선을 확대하면서다.

2일(현지시간) 범유럽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6.42포인트(1.58%) 내린 401.0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271.70포인트(2.05%) 떨어진 1만2964.68, 프랑스 CAC40 지수는 118.43포인트(2.01%) 하락한 5786.74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60.59포인트(0.82%) 내린 7285.94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들 통화의 엄청난 평가절하를 주도해 왔다. 이는 우리 농부들에게 좋지 못하다"며 "따라서 이들 나라로부터 미국으로 보내지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복원하겠다. 즉시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많은 나라들이 자신들 통화를 더욱 평가절하해 우리의 강한 달러를 이용할 수 없도록 행동해야 한다"며 "이는 우리 제조업자들과 농민들이 공정하게 상품을 수출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금리를 낮추고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2018년 3월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 부과를 발효했다. 그러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한국,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관세를 면제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아르헨티나에 대해 "관세를 놓고 큰 기회를 줬지만 이제 철회하려고 한다"며 "우리 제조업자와 농민들에게 매우 불공평하다. 우리 철강 업체들과 농민들이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정부는 서둘러 미국과의 접촉에 나섰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얘기하겠다"며 "나는 그와 (대화할 수 있는) 열린 채널이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단테 시카 아르헨티나 생산노동부 장관은 이번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에 대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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