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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박근혜에 “생이 끝나는 날까지 사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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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24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며 사죄의 뜻을 전달한 편지 내용이 공개됐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씨가 정준길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구술한 내용을 정리한 2장짜리 문서를 공개했다.

최씨는 이 편지에서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취임 전에 곁을 떠났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고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았을 텐데 죄스럽고 한탄스럽다”며 “남아있더라도 투명인간이 돼 남모르게 도왔어야 하는데 주변에 나쁜 악연들을 만나 대통령님에게까지 죄를 씌워드려 하루하루가 고통과 괴로움 뿐”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곁에 머물렀던 죄로 저만 죄를 지고 갔으면 됐을 문제”라며 “한순간의 거짓이 진실을 가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현재 파기환송심을 준비 중이다. 오는 30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 심리로 최씨의 파기환송심이 열리고,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 기일도 조만간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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