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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17조원 부채에도 연봉 9천만원…꼼수인상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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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권칠승 의원, 과도한 주택자금 대여 질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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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17조원이 넘는 부채를 떠안고도 매년 직원 급여를 과하게 인상하고, 주택자금도 1000억여원 넘게 대여하는 등 방만경영을 일삼고 있다는 국정감사 지적이 나왔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석유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관련 기관 국감에서 "석유공사는 매년 평균 2조원대 사채를 발행하면서 직원 월급은 3년새 평균 2000만원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권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총 부채는 17조5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287%에 달한다. 2008년 5조원 수준에서 해외자원개발 사업 실패 여파 등으로 계속 늘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공사 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16년 7200만원, 2017년 8200만원, 2018년 8500만원, 2019년 9000만원 수준으로 계속 늘어났다. 건전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는 다른 공기업에 비해 더 많은 급여이다.

권 의원은 "공사는 성과급을 없애는 대신 2018년 64만원 수준이던 고정수당을 200만원까지 올리는 등 '꼼수 급여 인상'도 서슴지 않았다"면서 "또 2018년 현재 공사 내 직원 대상 주택자금대여금으로 총 1050억원을 지원해 부실 경영에 비해 과도한 사내 특혜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부채 상황에서 국민 세금인 예산을 재원 삼아 직원들에 '주택자금대여금'을 제공하고, 직원 연봉을 꼼수 인상하는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강도 자구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연봉 인상은 가이드라인(지침) 내에서 이뤄진 것이다"라고 답변하자 권 의원이 "(가이드라인)있다고 해서 무조건 올리는 건 아니다"라고 재차 질타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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