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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퇴근길 조국 "검찰개혁 국민이 마무리해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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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직원과 악수로 마무리…'후임자 추천' 질문 침묵
정부청사 떠나며 "국민께 송구…개혁과제는 후임자가"
뉴스1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를 떠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는 자료를 내고 “오늘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2019.10.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서미선 기자,손인해 기자 = 취임 35일만에 전격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장관이 마지막 퇴근길에 국민을 향해 '검찰개혁 완수'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14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 정부과천청사를 나와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다"며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 과제는 저보다 훌륭한 후임자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하게는 국민이 마지막 마무리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사퇴를 처음 결정한 시점과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고려했는지, 검찰개혁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취재진에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관용차에 올라 떠났다.

조국 법무부장관을 태운 차량은 25분여 뒤인 오후 3시55분쯤 자택에 모습을 드러냈다. 굳은 표정의 조 장관은 동승한 법무부 관계자와 가벼운 악수만 한 뒤 아무 말 없이 집으로 들어갔다.

조 장관은 '후임자를 대통령에게 추천했느냐', '거취는 인사권자 권한이라고 했는데, 대통령 상의한 결정이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 없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 현관으로 들어섰다.

조 장관의 이날 사의 표명은 오전 11시 검찰개혁 방안을 브리핑한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조 장관의 사의 표명 계획을 알렸다.

전날(13일) 검찰개혁 논의를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선 조 장관 사퇴기류가 전혀 없었고, 법무부 핵심 간부들도 이날 오전 브리핑 뒤에야 조 장관이 직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직원들은 청사 앞에서 침묵을 지키며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한 수장의 마지막 퇴근길을 지켰다. 오후 3시30분이 가까워지자 청사 현관과 1층 내부엔 법무부 직원이 60여명 모였다. 이들은 조 장관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모습을 보이자 일제히 박수를 쳤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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