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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 "홍콩의 일국양제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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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제1 방위전선"
이데일리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0일(현지시간) 대만 국경절인 쌍십절을 맞아 총통 관저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만국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0일 대만의 국경일인 쌍십절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홍콩은 일국양제(一國兩制·1국가 2체제)의 실패사례”라며 대만은 일국양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

차이 총통은 10일 108주년 국경일 행사연설에서 “중국은 일국양제의 ‘대만판’을 내세워 우리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국양제란 홍콩이 중국의 영토라는 것을 받아들이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제도를 조건부로 인정하는 것이다. 중국과 영국은1997년 홍콩을 중국으로 반환했을 당시 ‘홍콩은 사회주의 제도와 정책을 시행하지 아니하며, 원래의 자본주의 제도와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50년 동안 변동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고 있는 중국은 대만에도 일국양제를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차이 총통은 일국양제를 받아들일 경우 “대만의 생존공간은 사라진다”며 “일국양제에 대한 거부는 정당을 초월한 대만 최대의 가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이 총통은 “중국은 권력주의와 민족주의, 경제력을 결집해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세계의 가치와 질서에 도전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전선에 위치하는 대만은 민주적인 가치를 지키는 제1방위전선”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아시아권에서의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미국과 동맹국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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