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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서명교수 3265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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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게이트]
대학생들 내달 3일 첫 공동집회
전국 교수 4300여명이 조국 법무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서명한 교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사회 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이하 정교모)'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서에 전국 229개 대학에서 4366명의 교수(22일 오후 5시 기준)가 서명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교수들, 청와대 앞에서 "조국 OUT" 시국선언 -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사회 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 소속 교수들이 조국 법무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하고 있다. 모임은 이날 시국선언서에 서명한 교수 4300여명 중 이름 공개에 동의한 326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오종찬 기자


정교모는 이날 이름 공개에 동의한 민현식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 등 전·현직 교수 326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사회를 맡은 이제봉 울산대 교수는 "지난 중간 발표 기자회견 이후 메일 등으로 협박받은 교수들이 있어 소속 학교는 표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9일 서명에 참여한 명단을 공개하고 시국선언을 하려 했으나 친문(親文) 네티즌들의 집단적 '가짜 서명'이 이어지면서 공개가 1주일 미뤄졌다.

한편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대학생들은 다음 주에 첫 공동 집회를 열기로 했다. '전국대학생연합촛불집회(대학생연합)' 집행부는 "다음 달 3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에서 대학생이 모이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까지 서울대·고려대·연세대·단국대·부산대 학생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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