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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태풍 분석해보니 강풍보다 ‘폭우 피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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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의 특징은 바람보다는 비로 인한 피해가 더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역대 기록을 보면 바람보다 비가 강했던 태풍이 더 큰 피해를 냈는데요,

왜 그런지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우를 몰고 온 역대 태풍들은 어떤 피해를 남겼을까.

2002년, 800mm의 강수량을 기록한 태풍 루사.

246명이 죽거나 다쳤고, 역대 태풍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는 600mm가 넘는 폭우를 몰고 와, 당시 7천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접근하고 있는 태풍 타파는 차바와 경로가 비슷해 더 걱정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지난 30년간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86개를 분석했더니, 바람보다는 비가 강했던 태풍이 더 큰 피해를 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박두선/조선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추정컨대 산악지형이 많아서 산사태나 홍수 등의 발생에 의한 피해 민감도가 더 컸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최고 600mm의 비가 예보된 만큼, 침수 대비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발생한 지 단 3일 만에 한반도를 강타하게 됩니다.

대비할 시간이 그만큼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남은 시간, 태풍과 침수 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을 익혀두고, 본격적인 태풍 영향에 드는 주말에는 외출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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