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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히딩크' 원거리 지휘에 성난 中 '승률 33% 감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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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승률 33%에 불과한 감독이었다.'

불명예 경질을 피하지 못한 거스 히딩크 전 중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중국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축구협회는 19일 히딩크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지난해 9월, 400만 유로(52억6천만 원)의 연봉에 3년 계약을 맺고 중국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숙제를 안았던 히딩크 감독은 1년 만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후임으로는 하오 웨이 전 중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하지만, 내년 1월 예정된 아시아 예선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는 임무 수행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중국 언론은 히딩크의 준비 부족을 질타했다. 중국축구협회의 경질이 당연하다는 논리다. 텅셴 스포츠는 '지난 9월 5일과 8일 U-22 대표팀은 두 번의 평가전을 치렀다. 북한과 1-1로 비겼고 베트남에 0-2로 졌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고 이는 히딩크의 수준을 아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패한 것은 중국에서도 큰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매체는 '베트남에 패했어도 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었다. 히딩크가 팀을 맡고 대표팀의 성적은 평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히딩크는 지난해 11월 완저우에서 태국에 1-0으로 이기고 아이슬란드, 멕시코에 모두 1-1로 비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3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는 라오스 5-0, 필리핀 8-0 승리를 거뒀다. 말레이시아에는 2-2로 비겼다.

그러나 6월 프랑스 툴롱컵에서 중국 U-22 대표팀의 실력이 드러났다. 아일랜드에 1-4로 지고 바레인에 4-1로 이겼다. 멕시코에 1-1로 비긴 뒤 칠레에 1-2로 졌다. 순위결정전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히딩크가 지휘한 374일 동안 12번의 공식 경기에서 4승 4무 4패를 거뒀고 승률은 33%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히딩크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도 튀어나왔다. 오른 무릎 관절염이 재발한 히딩크가 네덜란드에서 더 많이 머무른 것을 두고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중국의 시각이다. 프랑스 툴롱컵이 끝난 뒤 중국이 아닌 고국 네덜란드로 돌아갔던 것도 문제라고 봤다.

55명의 선수를 선발해 나름대로 선수를 많이 봤던 히딩크다. 그렇지만, 제대로 기량을 확인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55명 중 U-22 대표팀 수준이 아닌 자원도 꽤 됐다는 것이다.

중국 5대 포털 중 하나인 '소후'는 자체 기사를 통해 '히딩크의 선수 구성에는 의문이 많았다. 슈퍼리그도 제대로 보지 않고 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전역을 돌아다니는 박항서 감독을 거론하며 '코치진에 선수 탐색을 맡기고 네덜란드에 있는 것은 팀을 모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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