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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유격수’ 김하성, 왜 2% 아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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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야구인은 이종범(LG 코치, 49) 이후 최고의 유격수로 김하성(키움, 24)을 꼽곤 한다.

김하성은 오늘(20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당연히 기분 좋다. 그러나 아직도 야구를 할 날이 많이 남아 있다.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국내 최고의 호타준족 타자로서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율 0.311(12위)-101타점(2위)-110득점(1위)-32도루(2위). '100타점-100득점' 동시 달성은 프로 데뷔 6년 만에 처음이다. 도루 30개 돌파도 개인 최초다. 김하성은 "(정규시즌이) 다 끝나봐야 안다. 일단 좋은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키움의 핵심이다. 수비 범위가 넓은 데다, 강한 어깨를 앞세워 정확하고 빠른 1루 송구를 펼친다. 주전 유격수인데 때론 3루까지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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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김하성이 아쉬워할 2%가 있다. 바로 홈런 개수다.

현재 홈런 18개로 공동 12위. 그런데 8월 25일 삼성전 이후 한 달 가까이 침묵 상태다. 이 기간 타율 0.348(69타수 24안타)로 좋았지만, 단 한 번도 타구를 외야 담장 너머로 넘기지 못했다.

키움 구단의 한 관계자도 "김하성 선수가 요즘 홈런이 안 나와 약간 답답해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홈런이 나오면 좋겠지만 안 나오더라도 크게 생각하지 않겠다. 개인 기록보다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4년 연속 20홈런, 2번째 20홈런-20도루'. 김하성이 홈런 2개를 보태면 달성할 수 있는 기록들이다.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이 정규시즌을 소화한 키움은 단 4경기(문학, 광주, 사직2)만 남겨두고 있다. 김하성으로선 조급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지만, 홈런 아치 2개를 더 그리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심병일 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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