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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해외ETF 국내증시서 사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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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증시에 상장돼 있는 유명 상장지수펀드(ETF)를 한국 증시에서 매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ETP 콘퍼런스'에서 "급증하는 해외 주식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특정 ETF에 대한 '재간접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TP(Exchange-Traded Products)는 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상장지수 관련 금융상품을 일컫는다.

거래소가 재간접 상장 허용을 추진하는 금융상품은 미국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개별 ETF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국내 자산운용사와 해외 ETF 재간접 상장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내에 관련 규정 개정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재간접 ETF는 한국 자산운용사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해외 증시에 상장된 개별 ETF에 전액 투자하는 ETF를 한국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해외 ETF를 그대로 복제해 국내 증시에 투자 대상으로 올린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해외 ETF의 재간접 상장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거래가 본격화하면 해외 주식 직접 구매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재간접 ETF가 국내 증시에 상장되면 해외직구로 쏠리는 투자자금 중 상당분을 국내 증시에 잔류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해외 ETF 투자금 중 상위 10위 종목에 대한 결제액 합계가 지난해 3억1811만달러(약 3785억원)였는데, 올해는 9개월도 채 안 된 지난 19일 기준 13억5077만달러(약 16조원)로 늘어났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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