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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공평한 나라 소망" 추석 앞두고 대국민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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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민과 재외 동포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했다. [사진 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평한 나라'를 강조한 것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극심한 국론 분열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한국 사회 전반을 뒤흔들었던 '조국 대전(大戰)'을 스스로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활력 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사회와 더불어 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국정 운영 중심에 놓고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며 "그 길 끝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이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라디오 방송에도 깜짝 등장해 국민에게 직접 추석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22분부터 약 6분간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서경석입니다'와 전화로 인터뷰를 했다. 전화 연결 전 진행자인 양희은·서경석 씨는 택배기사 애환을 다룬 사연을 소개했다. 이후 사연에 대해 청취자들이 보낸 문자를 소개하던 서씨는 "지금 편지만큼 긴 문자가 왔다, 문재인 님"이라며 문 대통령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읽었다. 문자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택배를 받을 때는 행복하다, 택배기사들은 이렇게 행복을 배달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인데 고마움을 가끔 잊기도 한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문자 소개에 이어진 전화 인터뷰에서 "저도 택배 일을 체험한 적이 있는데, 정말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픈 사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진행자가 묻자 "추석 성수품 수급, 추석 물가 같은 명절 대책을 살피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또 애청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해 달라는 진행자 요청에 "택배기사님들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하셔야 하는 분도 많고 안전을 지켜주는 분들 덕분에 우리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며 재차 감사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명절이 더 서럽고 어려운 이웃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도 마음 나눠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성악가 박인수와 가수 이동원이 함께 부른 노래 '향수'를 신청하며 "명절에 고향 못 가는 분들도 있고 아예 고향을 못 가는 실향민도 있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서 함께 듣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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