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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슈머가 바꾼 세상…패션업계 흐르는 必환경 혁신 물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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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외 패션 브랜드들이 환경 친화적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를 위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의 사회적 신념을 실천하는데 적극적인 밀레니얼 세대 성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F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최근 에코풀 라인을 선보였다. 에코풀 라인의 주요 소재는 ‘리싸이클 폴리’와 ‘마이크로 텐셀’이다. 원단 자체가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소재 제작 과정도 신경썼다. 원단 생산 시 솔벤트를 재사용하고 친환경 발수제를 활용한다. 헤지스의 에코풀 라인 트렌치코트는 한 벌당 1.5L 페트병 약 30개, 퀼팅다운은 1.5L 페트병 약 3개를 재활용한 폴리 소재를 적용했다. 블라우스, 셔츠, 재킷은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한 유칼립투스 나무의 셀룰로오스에서 얻은 천연섬유인 마이크로 텐셀 소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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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아닌 자동차업계서 이색 패션쇼를 펼쳐 사회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퍼블릭 호텔에서 ‘리스타일(Re:Style)’이라는 소규모 콜렉션을 열고,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제작한 업사이클링 의상 15벌을 선보였다. 최근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차와 패션의 협업을 통해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자라는 최근 '케어 포 워터' 캡슐 컬렉션을 워터(Water.org)와 협력해 진행했다. 유기농 면 재배를 위한 수자원 이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캡슐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유기농 농약과 비료만으로 재배된 100% 유기농 면으로 제작됐다. 또한 수자원 보호를 위해 폐수를 방류하지 않는 공장에서 생산됐다. 용수의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해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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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환경보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블랙야크의 아동복 브랜드 블랙야크키즈는 우이동 블랙야크 알파인 센터(BAC 센터)에서 지난달 말 아동환경캠프를 진행했다. 몸소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산악 스포츠 문화도 경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한다. 지구온난화와 대체에너지를 주제로 진행된 환경교육이 포함됐다. 이론과 더불어 체험 중심인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청년 셰르파 20명이 멘토로 참여해 아이들의 관심을 높였다.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운영하는 빈폴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업사이클링 자전거 행사를 지난달 개최했다. 충주 탄금호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에서 수거한 버려진 자전거 36대를 고쳐 기부한 것.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자는 빈폴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충주시와 연계해 자전거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 탄금호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무료로 빈폴의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체험관광센터에서 강변도로를 따라 연육교, 자전거 숲길, 탑평리 7층 석탑, 중앙탑 사적공원을 거쳐 약 40분 거리의 자전거 코스를 체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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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여성 브랜드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윤리의식을 반영한 에코풀 라인을 새롭게 선보여 지속 가능한 패션 실현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친환경 소재를 헤지스만의 색깔과 결합한 의식있는 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 기획해 환경에 대한 책임을 진정성 있게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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