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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19명 중 17명 교체…'강경 우파'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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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때리기' 측근 대거 중용


[앵커]

일본 아베 내각은 오늘(11일) 개각을 단행합니다. 19명 장관 가운데 무려 17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인데, 새 장관들의 면면을 보면 우경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자세한 소식 도쿄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 오늘 아베 총리가 개각을 단행하는데, 꽤 대규모 개각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관 19명 가운데 아소 다로 부총리,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빼고는 전원 교체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의 키워드를 '안정과 도전'으로 꼽았는데요.

정권의 핵심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유임해 안정을, 17명을 교체해 도전에 방점을 찍은 것입니다.

17명 가운데 13명은 이번이 첫 입각인데 문부과학상으로 내정된 하기우다 코이치, 경제재생상으로 내정된 니시무라 야스토시 등 아베 총리의 측근들로 대부분 채워졌습니다.

[앵커]

아베 내각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요. 한국과 악연을 갖고 있는 인물도 꽤 있다고요?

[기자]

대표적으로 아베 총리의 최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내정자입니다.

하기우다는 수출규제 조치가 발표됐을 때 "북한 무기개발 전용의 우려가 있다"고 앞장서서 말한 인물입니다.

또 위안부 문제나 난징대학살 등 과거사를 부정하는 언동도 해왔습니다.

총무상으로 내정된 다카이치 사나에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고, 매년 야스쿠니 참배를 해온 인물입니다.

일억총활약담당상으로 내정된 에토 세이이치는 "과거 일본에서는 한국을 매춘 관광으로 찾았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또 수출규제를 주도했던 세코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참의원 간사장, 한국에 외교 결례를 범했던 고노 다로 외상은 방위상으로 재기용하는 등 아베 내각의 한국에 대한 강경한 자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 자민당 인사도 함께 이뤄졌는데, 헌법 개정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베 총리는 오전 자민당 인사를 발표하면서 "오랜 기간 염원인 헌법개정을 위해 당이 하나가 되어 진행시키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여야를 넘나드는 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데 개헌 추진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입니다.

니카이 간사장도 "당이 모두 함께 개헌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아베 총리는 남은 임기 동안 개헌 추진을 한 층 더 밀어붙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윤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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