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주 52시간제…‘워라밸’ 뜨고 ‘회식 문화’ 지고

댓글0

[앵커]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지 이제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실제로 노동시간을 줄이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빅데이터 분석을 해봤는데, 노동시간은 조금씩 줄고 있고 퇴근 이후에는 술 한잔보다는 자기 계발에 몰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몰려있는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경기도 판교.

지난해 7월 주52시간제가 도입된 뒤 노동시간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화문이 하루 평균 39.2분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여의도가 9.9분, 판교가 9.7분으로 세 지역 평균 하루 19.6분입니다.

주 20일 근무를 가정하면 한 달에 6시간 30분 정도 노동시간이 줄어든 겁니다.

반면 가산디지털단지 직장인의 노동시간은 하루평균 0.6분 늘어났습니다.

이곳은 주 52시간제가 아직 적용되지 않는 중소규모 기업이 많은 곳입니다.

노동시간이 줄면서 늘어난 개인 시간은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52시간제 시행 이후 광화문 지역에서는 여행업종과 헬스장 등 스포츠레저 업종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났습니다.

여의도에서는 스포츠 레저 업종, 판교에서는 골프 업종의 사용액이 크게 늘어 여가에 지출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유흥업소에서 쓴 카드사용액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기섭/고용노동부 근로감독정책단장 : "소위 얘기하는 주점, 노래방, 유흥주점, 칵테일바 등의 유흥업종 소비는 확실히 하락 추세이고, 기업에서 시행하는 저녁급식 매출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고용노동부가 KT와 비씨카드에 의뢰해 직장인 15만3천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주52시간제는 내년 1월부터 종업원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2021년 7월부터는 사실상 전면시행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

다른포토 더보기

KBS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체 댓글 보기

많이 본 뉴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