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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日불매 영향으로 "규슈·오키나와 경제 타격" 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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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한일 대립 영향으로 규슈·오키나와 관광 그림자"
숙박업체, 한국인 예약 90% 감소된 곳도 나와
규슈운수국은 이달말 서울서 한국 관광객 유치상담회 열어
뉴시스

【서울=뉴시스】일본 규슈 후쿠오카. (사진=트립닷컴 제공)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한일 갈등의 영향으로 일본 규슈, 오키나와 지역 경제에 영향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현지 관광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4일 한일 대립이 규슈, 오키나와 지역의 관광분야에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항공편의 중단 및 감소, 호텔 등 숙박 취소가 눈에 띈다.

특히 매체는 지난해 규슈를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절반에 달했다면서, 한일 경색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규슈와 한국을 연결하는 교통편의 중단이나 감편, 이용자 감소가 잇따르는 것은 한국에서 방일을 주저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저가항공사(LCC) 진에어는 8월말부터 기타규슈-인천, 기타규슈-부산 편을 감편한다.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제주항공도 가고시마나 사가, 구마모토, 오이타 등 항공편의 중단, 감편 등에 나선다.

하카타-부산을 잇는 고속선 ‘비틀(ビ?トル)’의 지난 7월 한국인 승객수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비틀을 운항하고 있는 기업 JR규슈고속선은 “8월은 더욱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다.

호텔예약 감소도 눈에 띈다.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호텔인 ‘노보텔오키나와나하’는 오는 10월 한국인 관광객의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을부터는 단체 관광객이 늘어나는 시기로 “매우 타격”이 있다고 해당 호텔 지배인은 토로했다.

오키나와 소재 한국계 여행사는 현지 사무실 폐쇄와 인원감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지 여행사 오키나와투어리스트는 한국 단체투어 수주액이 지난 13일 기준, 8월은 전년 대비 90% 감소, 9월은 9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시에서는 지난 7월 한국여행객의 대형 호텔 예약 취소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가고시마시에서도 단체투어 취소가 잇따랐다.

인기 관광지에 위치한 상업시설에서도 한국인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후쿠오카시의 한 대형 상업시설 홍보 담당자는 "7월부터 한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후쿠오카시의 대형 백화점 하카타하나마루 지난 7월 면세카운터를 이용한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5% 줄었다고 밝혔다. 백화점 홍보담당은 "(한일 갈등) 사태의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기타규수의 모지항에서도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규슈운수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규슈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240만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닛케이는 중국인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어 규슈 측은 한국인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급작스럽게 "역풍이 분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방일 관광객의 감소를 저지하자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규슈운수국은 이달 하순, 서울 시내에서 여행회사들을 모아 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규슈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을 다시 되돌리고 싶은 목적이 있다. 하지만 항공편 중단, 감소 등으로 사태가 장기화 되면 규슈 경제에 대한 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신문은 꼬집었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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