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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원내지도부에 건넨 ‘대통령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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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교황·5·18유족과 찍은 사진 3장, 오찬때 ‘사진첩‘ 형식 선물

문 대통령 “국빈 방문 때 사진 나눠주는데 좋은 생각이라는 생각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홍영표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가진 오찬에서 ‘이색 메뉴판’을 준비했던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점심메뉴는 중국 코스요리였고, 메뉴판 뒤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담긴 사진 3장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식사할 때 메뉴판에 의미 있는 사진 3장이 함께 있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지난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유족인 김소형씨를 위로해준 세 장의 사진이 담긴 일종의 사진첩을 선물했다. 맨 앞장은 메뉴 순서가 적혀 있었고, 뒤로 넘기면 사진이 차례로 나왔는데, 대통령이 사진의미를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문 대통령이 국빈방문 갔을 때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은 담은 사진을 방문객들에게 나눠주는데 좋은 생각이다 싶은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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