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와 함께 비가 내린 18일 오후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희뿌연 산책로를 걷고 있다. 2017.4.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최근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미세입자 차단이 어려운 일반 마스크인데도 이를 보건용 마스크로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올바른 구입요령 및 사용법을 공개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KF(Korea Filter)는 식약처가 인증한 등급으로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클수록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어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 수준과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용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용 마스크는 일회용이어서 세탁 등으로 재사용할 경우 기능이 많이 떨어진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착용 후에는 오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 겉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도 필요하다.
아울러 식약처는 미세먼지·황사 발생시 '눈' 건강에도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출시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손으로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안약)을 사용해야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콘텍트렌즈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렌즈로 인해 눈이 건조해지면서 충혈과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콘텍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8시간 이상 사용을 피하고 외출이 끝난 후에는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이밖에도 외출 후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생활습관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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